위치추적시스템(GPS) 전문회사인 제이콤(대표 김종오)이 엘렉스테크(대표 조항선)를 합병한다.
제이콤은 17일 주식교환 방식으로 엘렉스테크를 인수·합병하며, 김종오 사장이 합병사의 최대주주가, 2대 주주는 엘렉스테크 주주인 인큐브테크가 된다고 17일 밝혔다.
제이콤은 1998년 생활무전기에서 출발, GPS로 사업을 다각화한 회사로 지금은 GPS모듈과 GPS수신기, 내비게이션 단말기 등 다양한 응용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SiRF사의 GPS칩셋에 최적화된 모듈과 자체 펌웨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화된 생산라인을 통해 성능 및 가격면에서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엘렉스테크 역시 1999년 GPS 사업에 진출, 올 7월 서울시 버스운영정보시스템(BMS)에 GPS단말기를 납품한 바 있어 이번 합병으로 제이콤은 GPS모듈 생산부터 내비게이션, MDT(Mobile Data Terminal) 등 GPS에 관한 토털솔루션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제이콤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GPS모듈과 내비게이션, MDT단말기 등 전 분야에서 한층 높은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며 “장기적으로는 텔레매틱스 사업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