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기초자(NEG)가 경기도 파주시 당동 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 2억7000만달러를 투자키로 결정했다.
손학규 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첨단기업 유치단은 16일 오후 일본 시가현 NEG 본사를 방문, 2억7000만달러 상당의 투자협약(MOA)과 투자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NEG사는 우선 1단계로 7000만달러의 투자협약을 맺고 내년 10월 이전에 LCD완제품을 생산하는 LG필립스에서 6∼7㎞ 떨어진 경기도 파주시 당동 외국인 기업 전용단지 2만5000평에 글라스 생산라인을 건설키로 했다. 또 2단계로 4년 이내에 2억달러를 투자, 3만평에 TFT LCD 글라스 제조공장을 설치하는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했다.
NEG의 이즈쓰 유조 회장은 “주요 고객인 LG필립스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LG필립스 생산공장 인근에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며 “내년 10월 이전에 TFT LCD 글라스 생산부품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의 공장을 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G필립스 회로구매담당 이한상 상무는 “NEG와 같은 세계 최첨단 글라스 제조업체가 완제품 생산공장 인근에 입주를 결정함에 따라 이른 시일 내에 안정되게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