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S 솔루션이 진화한다

지식관리시스템(KMS) 전문업체들이 KMS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e러닝, 업무프로세스관리(BPM), 6시그마 등 다양한 IT 기술·솔루션 등과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이같은 시도는 효율적인 지식경영을 위해서는 기업 내부의 여러 시스템에서 창출되는 지식을 통합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범수 온더아이티 사장은 “최근 들어 KMS에 e러닝 뿐만 아니라 ROI 측면에서 필요한 다른 솔루션과의 접목을 시도하려는 경향이 높다”며 “이같은 추세는 별도로 운영해온 기업 시스템을 통해 생성된 정보를 KMS에 효과적으로 반영하려는 고객사의 요구 때문으로 실제 이같은 작업을 주문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날리지큐브(대표 김학훈 http://www.kcube.co.kr)는 e러닝 솔루션과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날리지큐브는 e러닝 솔루션의 실시간 화상회의, 웹 세미나 등의 자료를 지식경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KMS 내부에 e러닝 솔루션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압축기술에서 앞서 있는 미국의 e러닝 업체인 인터와이즈 제품을 주시하고 있으며, 이 제품의 국내총판인 한 회사와의 업무제휴를 고려하고 있다.

 온더아이티(대표 김범수 http://www.ontheit.com)는 지식관리는 물론 업무프로세스와 성과측정 등을 모두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 ‘KBPM’(가칭)을 개발중이며 내년 4월 선보일 예정이다. 별도로 구축돼 운용되고 있는 업무프로세스와의 접목을 통해 KMS의 활용도를 높이자는 계산이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컨설팅 업체인 케이허브와 공동으로 성과측정방법론인 ‘KM스코어카드’를 내놓고 본격적인 영업도 벌이고 있다. ‘KM스코어카드’는 균형성과표(BSC)에 지식경영 방법론을 접목해 성과를 입증해 보이는 방법으로 지난 10월 초부터 한솔케미칼에 구축돼 사용되고 있다.

 사이버다임(대표 현석진 http://www.cyberdigm.co.kr)은 KMS를 경영혁신방법론인 6시그마와 연동할 수 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는 6시그마에서 나오는 프로젝트 수행물을 KMS에 올려 지식경영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는 개념으로 현재 창원특수강 등 일부 업체에서 시도하고 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