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부터 본격 실시되는 현금영수증제도의 정착을 위해 내년에 121억원을 투입한다.
17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정부는 민간소비지출의 56.1%를 차지하는 현금거래의 양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현금영수증제를 시행키로 하고 이의 정착을 위해 전산시스템 리스계약분 등 시스템 구축 비용 85억원과 현금영수증 보상금 36억원 등 총 121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현금영수증제도는 소비자가 현금영수증 가맹점에서 5000원 이상 현금으로 결제시 현금과 함께 카드 등을 제시하면 현금결제 내역이 국세청에 통보되도록 하는 제도이다.
정부는 현금영수증제도 실시를 위해 올해에도 현금영수증 전산시스템 구축 및 상담센터 운영 등 현금영수증제도 시스템 구축사업에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한편 정부는 현금영수증 거래 활성화를 위해 매월 추첨을 통해 최고 1억원까지 보상금을 주는 현금영수증 복권제와 현금영수증 수취자에 대한 연말정산시 소득공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18세 이하 미성년자의 현금영수증 거래에 대해서는 ‘주니어 복권’을 통해 최고 300만원까지 보상금을 별도로 지급할 계획이다. 문의 1544-0060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