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내년 초 교토의정서가 발효될 것에 대비해 이달 중 부내에 ‘기후변화협약대책단’을 구성해 가동키로 했다.
‘기후변화협약대책단’은 산자부 자원정책실장을 단장으로 산업계 민관합동 업종별대책반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기후변화협약대책단’은 협상대책팀, 감축대책팀, 기반구축팀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매월 1회 정기회의를 열어 업종별대책반의 활동을 지원한다.
업종별 대책반은 온실가스 감축의무부담시 국내 산업의 국제경쟁력 유지와 확보를 위해 반도체, 자동차, 발전, 정유,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제지 등 8대 업종을 대상으로 산자부, 전문가, 협회, 기업의 인사들로 구성될 방침이다.
업종별 대책반은 2007년까지 업종별로 자발적 감축계획을 수립하고 내년까지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지침을 개발하며, 2차연도(06년)와 3차연도(07년)에 업종별 저감 잠재량 도출 및 온실가스 감축대책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대책을 내년 초까지 만들어 시행할 계획”이라며 “환경규제는 피할수 없는 국제 규제로 우리나라가 먼저 대응해 나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