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유통진흥원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한국출판포럼 2004’ 포럼이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거듭되는 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나 활력 넘치는 출판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국제 세미나는 ‘멀티미디어 시대의 출판 진흥방향과 선진유통 기술’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출판, 독서진흥, 도서 유통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출판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계적인 흐름을 설명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들의 인수합병에 의해 대형화되고 있는 선진국 출판사들의 등장과 이로 인해 지식산업을 주도하는 전통적인 출판형태에 미치는 영향과 그 대책, 멀티미디어 시대에 퇴조 현상을 보이는 독서활동과 이에 대한 쇄신방안, IT기술을 활용한 도서유통의 선진화 동향이 소개된다.
특히 미국의 원로 출판인이자 전 판테온 편집장인 앙드레 쉬프랭이 참석해 ‘출판업의 세계화:이점과 단점’에 대해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며 김상욱 춘천교대 교수가 ‘한국 독서운동의 현황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출판의 국제화, 유통의 현대화로 인해 변모하고 있는 출판유통에 대한 주제도 다수 포함됐다. 18일에는 ‘디지털 복제시대의 출판’과 ‘출판 유통에서 RFID의 적용영역과 일본에서의 시도’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된다. 또 피터 킬본 영국 BIC사 컨설턴트가 출판유통에 일대 혁신을 몰고올 ‘ISBN 개정 준비’에 대해서 현지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