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집안 구석구석을 누빈다무선 송수신을 통해 집안 어디서나 갖고 다니며 볼 수 있는 `선없는(Wireless)LCD TV가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됐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무선 15인치 LCD TV(모델명 `15LW10)를 내놨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모니터와 트랜스미터(Transmitter. 무선송신장치)로 이뤄져 있는데트랜스미터에 RF케이블(TV 시청을 위한 광동축 케이블+TV 수신 케이블), DVD, VCR를 연결하면 트랜스미터가 TV 모니터에 신호를 송신, TV 시청이 가능하다.
미디어 탐색 프로그램이 적용, 사진, 음악, 동영상 등 무선랜을 채용한 PC 내에저장된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무선으로 즐길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케이블과 셋톱박스간 전선을 없애고 HD급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무선 PDP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 해외에 수출하고 있으나 TV케이블이 모니터와 직접 연결되지 않는 무선형 TV의 국내 출시는 처음이다.
트랜스미터는 고정해놓고 반경 35ｍ 범위내에서 TV 위치를 이동시키며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감상할 수 있어 TV 한대로 여러대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가장큰 장점이다.
주방, 테라스, 욕실, 정원 등 기존에 멀티미디어 시청이 어려웠던 장소에서도 TV를 볼 수 있게 됐으며 무게가 4㎏여서 운반도 그리 어렵지 않다.
이 무선 LCD TV에는 착탈식 배터리가 내장, 한 번 충전하면 최대 3시간까지 시청이 가능하고 외부 장치는 다 트랜스미터에 연결되기 때문에 모니터 설치공간도 줄일 수 있다.
LG전자는 무선 LCD TV 출시를 기념, LG나라 홈페이지(www.lgnara.com)를 통해이달 25일까지 고객체험단 행사를 진행한다. 가격은 150만원.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