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시스(대표 강용기 http://www.octosys.co.kr)는 국내 대표적인 금형 전사자원관리(ERP) 전문업체로 지난 2001년 설립됐다.
회사 설립 이후 정보화의 투자가 다른 업종에 비해 미흡했던 금형 제조업체에 전사적자원관리(ERP·제품명 eMold ERP/POP)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공급, 3년 동안 40여 업체의 고객을 확보했다. 이를 계기로 금형 제조업체용 ERP 시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장악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고객 중 90% 정도와 유지보수 계약을 하고, 솔루션과 서비스에 대한 검증을 받았다.
옥토시스의 솔루션은 금형 제조업은 특성상 주문생산체제의 전형적인 업종으로 수주에 의존하고 예기치 못한 변동요인이 자주 발생, 공정 및 일정 계획을 세워 작업하기에 변수와 제약이 많다는 데 착안, 개발됐다.
특히 금형제조업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채산성이 낮아짐에 따라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내려는 기업들이 옥토시스 솔루션 도입에 적극적이다.
이 회사 솔루션은 △플라스틱금형·프레스금형·반도체금형·몰드베이스 등 제작 형태에 따른 프로그램 소스 구분 △동일한 플라스틱 사출금형을 자동차부품·가전제품·통신기기 등 생산 제품의 특징에 따라 모듈화 △대기업 1차 협력업체의 특징 반영 △기업의 규모에 따른 관리 모듈화 △각종코드 및 파트 리스트의 기본 데이터베이스(DB)화 및 제공 등의 특징을 갖는다.
미크론정공 등 옥토시스 솔루션을 도입한 금형제조업체들은 “ERP시스템 구축 후 신규 수주물량에 대한 정확한 납기예측과 금형 제작 일정, 자원 부하 상황의 투명성 등 생산을 크게 높였다”고 말한다. 옥토시스는 앞으로 금형 제조 시장을 기반으로 전선(케이블)제조 시장 등 사업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인터뷰]강용기 사장
“내년에는 금형 사출과 케이블 제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입니다.”
강용기 옥토시스 사장은 최근 3년 동안 금형제작 시장을 완전히 석권한 만큼 내년에는 ERP 도입이 늦은 금형 사출 시장에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케이블 제조 시장에서도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대형 금형 제조업체들에도 욕심을 냈다. 현재 대형 금형 제조업체들은 SAP 등 외국계업체들의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그는 “금형 분야에서는 이미 검증을 받았다”며 “외국계 솔루션 윈백을 통해 대형 금형 제조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 사장은 “내년도에 올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금형 ERP 전문업체로 회사를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