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광주·전남지역 정보기술(IT)·문화기술(CT) 박람회인 ‘디지털 콘캠퍼스 페어 2004’가 지난 16일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행사장에는 2만 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은 가운데 미국·중국·덴마크 등 해외 바이어들이 지역 벤처기업의 신제품을 대상으로 해외 수출 주선활동을 벌였다.
이들 해외 바이어들은 e러닝 업체인 예스필의 인터넷 강의지원 시스템인 ‘비즈메카 온’을 비롯해 나눔소프트의 개인정보 보안 시스템인 ‘시큐키퍼’, 애니메이전 제작업체 이남애니메이션의 ‘창작애니메이션’, 홈 아카데미의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3차원 입체 학습시스템’ 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진흥원은 해외 바이어와 지역 업체와의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제품 홍보 및 마케팅을 강화해 실제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I기술이전사업본부 주최로 열린 기술이전사업설명회에도 지역업체가 대거 참가해 향후 기술이전에 대해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진흥원은 참가업체 가운데 예스필과 사람과미래,쌍용소프트웨어 등을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스타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영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IT·CT산업의 역량을 결집하고 세계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면서 “내년 9월에 개최할 예정인 행사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국제전시회로 승격해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