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신기술(대표 송보순) 컨소시엄이 과천시가 추진하는 지능형교통시스템 (ITS) 2단계 1차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과천시가 사업자 선정을 위해 실시한 기술 및 가격 등 종합 평가에서 고속도로정보통신과 짝을 이룬 서울통신기술은 100점 만점에 84.89점을 획득했다. 서울통신기술 컨소시엄과 수주 경쟁을 펼친 LG CNS와 LG기공은 각각 76.16점과 71.43점을 얻는 데 그쳤다.
총 2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과천시가 남태령로·경마공원길·과천대로·중앙로 등 도시간선도로와 과천∼우면산 연결로, 47번 국도 등 지역간 도로를 포함해 10개 도로 총 연장 25.7km에 ITS 보완 및 확충을 골자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서울통신기술 컨소시엄은 향후 4개월에 걸쳐 과천시의 ITS 관련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교통상황 검지기와 CCTV, 동영상수집기, 안내단말기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ITS 범위를 공간적·기능적으로 확장·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통신기술 컨소시엄과 과천시는 1단계 사업을 통해 기존 ITS 현황 조사 및 분석을 실시, 문제점을 도출하고 실시간 교통운행지표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등 향후 단계별 구축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통신기술 컨소시엄은 오는 2005년 과천시가 교통정보센터 및 통신망 정비 등을 골자로 추진하는 대규모 2차 사업 수주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