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 온 공공기관 공개소프트웨어 전환 시범사업이 마무리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고현진)은 국내 공개소프트웨어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정보통신산업협회, 춘천시, 강원대학교 등 4개 기관의 데스크톱PC 630여대의 운용체계를 리눅스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 최근 전환작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SK C&C를 주사업자로 하는 1차 시범사업에는 총 30억원이 투입됐으며 진흥원은 최근 1차 시범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검수작업을 마쳤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 대상 기관은 PC 운용체계를 리눅스로 전환하는 한편, 업무용 통합소프트웨어는 스타스위트나 오픈오피스 등 공개소프트웨어로 적용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김지욱 소프트웨어진흥원 공개소프트웨어지원센터 팀장은 “중국·독일·영국·스페인 등에서는 공개소프트웨어 시범사업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국내시장에서 열악한 데스크톱 환경의 리눅스 전환을 활성화하는 기폭제 구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최근 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최근 LG CNS, 한글과컴퓨터 등 7개 기업을 시스템 구축사업자로 선정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