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닥에 이어 한국후지필름도 올해를 기점으로 디지털 매출이 아날로그 부문을 넘어설 전망이다. 아날로그 부문은 보통 필름·인화지·약품·일회용카메라가 포함되며 ‘감재’라고 통칭되며 디지털 부문은 디지털카메라·메모리카드·디지털인화기·디지털인화자판기 등을 일컫는다.
한국후지필름(대표 김영재)의 경우 지난해 전체 1500억원 매출중 아날로그와 디지털 부문 비중은 60:40. 아날로그가 절대적으로 컸다. 그러나 올해는 1800억원 목표 가운데 55%(990억원)를 디지털 부문이 차지하는 등 숫적으로 역전이 될 전망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카메라만 하더라도 작년보다 200% 이상 신장했고, 디지털인화점인 ‘FDi 스테이션’도 600호점에 이르는 등 디지털사업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후지필름은 ‘파인픽스’ 디지털 카메라 제품을 보강하고, 온라인 인화사이트와 연계한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