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광대역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우리나라의 통신 소프트웨어와 보안, 지불·결제 솔루션, 게임 콘텐츠 업체들과 아일랜드기업과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기업진흥청의 당면 과제입니다.”
아일랜드기업진흥청(EI: Enterprise Ireland 지사장 이명행) 한국사무소 개소를 기념해 최근 방한한 미할 마틴 아일랜드 산업 통상 및 고용 촉진부 장관은 “작년말 기준으로 12억 유로 규모인 한·아일랜드의 교역이 이번 아일랜드기업진흥청 개소로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했다.
마틴 장관은 특히 게임 콘텐츠와 통신, 보안, 지불·결제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한·아일랜드 기업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책의 일환으로 아일랜드기업진흥청은 한국사무소 개소와 동시에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과 제휴를 맺고 양국의 게임업체 간 협력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미할 마틴 장관은 “아일랜드는 유럽 최대의 소프트웨어 수출국이며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세계적인 다국적기업들이 유럽의 R&D기지로 진출해 있다”면서 “다국적기업으로부터 선진 노하우를 전수한 아일랜드의 토착 기업과 앞선 기술력을 가진 한국업체가 파트너십을 맺는다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