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어 인터넷주소 전문업체 넷피아(대표 이판정)가 남미 최대 인터넷서비스사업자인 아르헨티나의 IMPSAT와 95개국 자국어인터넷주소서비스 보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 교환은 노무현 대통령의 남미 3개국 방문에 맞춰 이뤄진 것으로서 우리나라의 IT 원천기술인 자국어인터넷주소 솔루션을 남미대륙에 보급하는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넷피아는 이어 브라질과 칠레의 인터넷사업자들과도 자국어인터넷주소사업 계약을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넷피아는 지난달 브라질 플로리아노폴리스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세계통신표준총회에 참가해 자국어인터넷주소 솔루션에 대한 세계표준화 제안을 받은바 있다.
넷피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남미대륙 전역에 지사를 두고 있는 IMPSAT를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등 95개국 자국어인터넷주소 솔루션 보급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판정 넷피아 사장은 “이번 MOU 교환은 단기적인 경제적 성과나 수익보다는 우리나라가 만든 자국어인터넷주소 솔루션을 남미지역에 보급한다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며 “정보격차 해소의 방안으로도 평가받고 있는 자국어인터넷주소 솔루션의 보급은 해당 국가의 전자정부 구현과 국가 정보화지수의 향상을 이끌어내 남미국가들이 21세기 정보통신산업 강국으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장은기자@전자신문,j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