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업계가 톡톡 튀는 판촉전으로 얼어붙은 고객들의 구매심리 자극에 나섰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G마켓·디앤샵·롯데닷컴 등 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이 최근 들어 다양한 판매 마케팅을 통해 고객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인터파크, 궁금증 마케팅=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는 제품 가격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해 관심을 끄는 ‘티저(teaser)’ 마케팅 기법을 바겐세일과 접목했다. 28일까지 실시하는 정기 바겐세일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입장권을 구입한 후 회원정용 비밀세일 매장에 입장해야 세일 가격을 볼 수 있다. 입장권이 없는 고객은 정상가격만 볼 수 있다. 입장권은 적립금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G마켓, 판매가 1%에 낙찰= G마켓(www.gmarket.co.kr)은 판매가의 100분의 1, 10분의 1로 낙찰받을 수 있는 행운경매를 실시한다. 입찰비는 무료이며 현재 총 689개 상품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수십만 원의 디지털카메라를 1000원에 낙찰받을 수도 있다. 또, G마켓은 자주 방문하는 고객에게 1일 무제한 금액제한 없이 할인되는 ‘단골고객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디앤샵, 1시간 반짝세일=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디앤샵(http://www.dnshop.com)은 매일 오후 1시∼2시 1시간 동안 정해진 한가지 상품을 특별 세일한 가격에 판매하는 ‘디앤샵 원 데이 원 아우어(ONE Day, ONE Hour)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1∼2시는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이후로 트래픽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대로 이를 겨냥해 집중적으로 판매율을 높이는 전략이다.
◇롯데닷컴, 영수증 잡아라= 롯데닷컴(www.lotte.com)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연계한 ‘영수증 이벤트’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롯데백화점과 할인점 롯데마트에서 제품을 구매한 뒤 영수증 번호를 롯데닷컴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권 등 경품과 할인 쿠폰을 주는 것.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40∼50대 중·장년층 오프라인 고객 유입이 타깃이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