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 증가기업, 3분기 실적 개선

올 들어 외국인 지분율이 늘어난 코스닥 기업의 3분기 실적이 2분기에 비해서는 개선됐으나 1분기 수준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코스닥증권시장이 12월 결산법인 중 지난해 말 대비 외국인 지분율 증가 상위 20개사의 분기별 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에 비해 10.37% 늘어났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8%, 2%씩 증가했다. 순이익은 4.9%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으나 지난 2분기 순익감소세(6.17%)에 비해 수그러들었다.

전체 매출액은 지난 1분기에 비해 600억원 가량 늘었으나 영업이익·경상이익·순이익은 모두 1분기 수준을 밑돌았다.

상위 20개사 중 2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다산네트웍스(72.45%)며 토빌드(46.72%)가 뒤를 이었다. 2분기 대비 매출액 감소율은 아이레보가 46.75%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외국인 지분율은 다산네트웍스가 지난해 말 1.33%에서 9월 말 현재 51.26%로 49.93%포인트 늘어났으며 니트젠테크놀러지스(45.39%포인트)·NHN(28.83%포인트)·토빌드(28.64%포인트) 등의 순으로 지분 증가율이 컸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