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이홍섭)과 마이크로소프트(MS·대표 스티브 발머)가 지난해 11월 정보보호 협력강화 협약을 체결한 지 1주년을 맞아 서로에게 감사를 표시하며 강화된 협력 관계를 확인했다.
이홍섭 원장은 1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MS 본사를 방문하고 스콧 차니 MS보안부문 최고 전략가와 보안 강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스콧 차니 최고 전략가에게 감사패를, MS는 KISA 측에 감사기를 전달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KISA가 설립한 시스템취약점분석센터 운영 지원 △ KISA 전문가들에 대한 MS 윈도보안 관련 교육·훈련 지원 △스팸 방지 공동 노력 등에 협력해왔다. 이에 따라 KISA는 MS의 보안 패치에 대해 국내 컴퓨팅 환경에서 기술 검증을 하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이홍섭 원장은 “MS와 공동 협력으로 윈도 취약점에 의한 정보보호 대책 마련 등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콧 차니 최고 전략가는 “정부 기관이면서도 민간 이상의 위기의식과 전문성으로 한국 보안문제 해결을 위한 KISA의 노력에 깊이 공감했다”며 “MS는 KISA와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