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정책 도입과 전국적인 인터넷 열기가 최정점에 달했던 지난 99년 제정된 전자광고대상은 6년만에 국내 전자·정보통신산업의 발전수준과 미래의 사업방향을 예견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장으로 성장했다.
국내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전자·정보통신 분야 기업들은 전자광고대상을 통해 이미지 홍보와 제품 마케팅 전략의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 오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전자광고대상에 참여하는 관련업체의 관심도 매년 높아지고 있다. 지난 99년 124점에서 2000년에는 146점으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50여점 늘어난 총 452점이 출품됐으며 대상을 차지한 LG전자의 ‘한획’ 등 수상작들의 수준이 한 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자광고대상의 광고기법과 소구력도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4개 영역에 두루 출품한 제1회 전자광고대상 작품들은 인터넷 정보 변혁기의 중심에 있음을 강조한 작품들이 두드러졌다.
제2회 전자광고대상에 출품된 작품들은 정보통신분야가 이제 더 이상 일부 매니아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생활속을 파고 들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제3회 전자광고대상에 출품된 작품들은 1,2회보다 한층 성숙한 그리고 기업이나 제품을 차별화해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로 승화시킨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대상은 삼성전자의 ‘파브 드디어 넘었다’가 차지했고, 금상은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의 ‘꿈이 현실이 됩니다’, 은상은 LG전자의 ‘디지털 LG’가 차지했다.
제4회 전자광고대상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인터넷 부문과 신인상 부문을 포함, 총 25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은 LG전자의 ‘섬마을 아이들의 디지털 친구’가 차지했고 금상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세상은 SUN을 중심으로 돌고 있습니다’, 은상은 삼성의 ‘대한민국을 초일류 디지털강국으로!’가 차지했다. 동상은 한국통신엠닷컴, 아시아나항공에 돌아갔다.
제5회 전자광고대상에서는 ‘삼성전자 소리가 미쳤다’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LG전자의 디오스가 ‘당신과 함께 지구를…’, 은상은 한국HP의 ‘슈렉을 더 자연스럽게’가 각각 뽑혔다.
6회째를 맞은 올해 전자광고대상에서는 대상의 영예를 LG전자의 ‘한획’이 차지했다. 금상은 삼성전자의 하우젠광고 ‘타임지는 왜’, 은상은 KT의 ‘KT인터넷 10년’, 동상은 SK텔레콤의 ‘투모로우 팩토리’와 한국HP의 ‘정보가 아무리 많아도’가 각각 뽑혔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6년 연속 수상작에 뽑혀 전자광고시장에서도 리더로서의 역할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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