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프렌즈(대표박병강 http://digifrinends.net)는 21일 국내 처음으로 위성DMB 전용단말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그간 휴대폰 겸용 위성DMB 단말기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개발한 적이 있으나 폰 기능 없는 위성DMB 전용단말기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국내 위성DMB 단말기시장은 통신단말기 제조업체들의 폰겸용 제품과 정보가전업계의 전용제품간 시장경쟁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 전용단말기는 DMB 수신기능외에 PMP및 MP3P 기능이 내장돼 있고 게임, 내비게이션, 디지털카메라 기능까지 탑재 가능해 멀티미디어휴대단말기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 하고 있다.
디지프렌즈가 개발한 제품은 가로 9.6㎝, 세로 8.2㎝, 높이1.9㎝의 크기에 3.5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채용, 폰겸용 제품에 비해 큰 화면에서 방송 시청이 가능한게 장점이다. 휴대폰기능이 제외돼 가격부담도 크게 줄었다.
또 영상 압축력이 뛰어난 H.264 비디오 코덱과 오디오 코덱(AAC+audio codec) 기술을 자체 개발해, 위성DMB 방송은 물론 각종 동영상구현이 뛰어나다고 2100mAH 의 리튬폴리머 충전 전지를 사용,방송시청 시간이 2∼3시간대로 연장됐다. 이밖에 MP3 플레이어 기능도 갖췄으며 256MB 내장 메모리와 USD,SD카드 등 외장메모리도 지원된다.
디지프렌즈는 다음달까지 양산 체제를 갖추고 국내는 물론 일본 시장을 선점해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현재 적용된 MP3와 PMP 기능 외에도 디지털 카메라와 네비게이션, 게임 기능을 넣은 다용도 단말기도 추가 개발할 방침이다.
박병강 사장은 “차량용 단말기는 휴대가 불가한 반면 전용단말기는 차량 내에 GPS 기능이 있는 거치대만 설치하면 착탈식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저가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디지프렌즈가 개발한 위성 DMB 수신전용 단말기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