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 스토리지 OS-게이트웨이 시스템 발표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코리아(대표 홍정화 http://www-kr.netapp.com 이하 넷앱)는 스토리지 운용체계 ‘데이터온탑7G(DATA ONTAP 7G)’와 게이트웨이 시스템 ‘g파일러(gFiler)’등 신제품 2종을 21일 발표했다. 두 제품 모두 스토리지 가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타온탑7G은 여러 개의 스토리지를 하나의 풀로 가상통합 관리하는 넷앱 스토리지 OS로서 용량의 축소와 확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같은 데이터를 여러 개로 나눠 복제해 쓸 수도 있고 복제 데이터가 수정되더라도 원본 데이터에는 손상이 가지 않도록 설계됐다. 복제 데이터에서 변경된 블록만 스토리지 공간을 소비하기 때문에 공간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

 g파일러는 SAN 스토리지에 부착하면 SAN의 일부를 NAS, IP-SAN 혹은 FC-SAN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게이트웨이 제품이다. 또 넷앱 스토리지가 아니더라도 g파일러를 부착하면 데이터온탑7G가 가동된다.

 특히 넷앱은 주요 스토리지 공급업체와 g파일러 관련 제휴폭을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g파일러는 히다찌의 타그마스토어(TagmaStore)의 DS4000시리즈, IBM의 ESS 디스크와 토탈스토리지 DS4000시리즈, HP의 스토리지워크 XP제품, 썬 스토에지 9900 시리즈 등 EMC를 제외한 주요 밴더의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를 지원하게 된다.

 넷앱코리아 홍정화 지사장은 “g파일러가 거의 모든 하이엔드 SAN 스토리지를 지원하게 됐다는 것은 넷앱의 기술력이 하이엔드 SAN 시장 전반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가상화 기능이 대폭 강화된 이번 신제품으로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