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조충훈)가 전남권 첫 과학문화도시로 탄생한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최영환)은 순천시와 공동으로 ‘사이언스코리아(과학문화확산 국민운동)’ 프로젝트 핵심사업인 과학문화도시화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순천시는 2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과학문화도시 협약 및 선포식을 하고 순천대학교를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날 순천시 조곡동 동사무소의 ‘생활과학교실’ 개소식과 함께 팔마체육관에서 과학강연·공연·과학퀴즈 등으로 꾸민 가족과학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순천시는 과학문화도시 선포를 계기로 대대적인 과학문화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우선 조곡동을 시범사업지역으로 삼아 시내 17개 동 모두에 생활과학교실을 열고 77개 초·중·고교에 청소년과학탐구반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 지역과학기술진흥센터를 설립해 과학문화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과학마인드를 높이기로 했다.
한국과학문화재단 관계자는 “한반도 공룡 연구의 대가로서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 인명센터가 선정한 세계 100대 과학자인 허민 전남대 교수가 ‘공룡 최후의 파라다이스, 한국’을 주제로 강연하고 인기가수 디바의 공연, 과학도전골든벨 등 흥미로운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며 “순천시를 계기로 목포, 여수 등으로 과학문화도시 선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