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R&D 20주년]인터뷰-윤종록 KT 신사업기획본부장

 “성인이 됐습니다. 이제 KT R&D는 주어진 것을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력을 바탕으로 변화를 선도하는 4세대로 넘어가야 합니다. 투자가 매출로 직결되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 획기적인 아이디어 하나가 미래의 ‘캐시카우’를 창출할 것입니다.”

KT가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부서를 만든 지 20년을 맞은 것에 대해 윤종록 신사업기획본부장은 이렇게 의미를 부여하고 각오를 다졌다.

윤 본부장은 “2010년을 준비하는 KT R&D의 키워드는 네트워크를 인텔리전트로 바꾸고 이를 기반으로 유비쿼터스 사회를 실현하는 것”이라면서 “IT가 생활속에서 전산업분야에서 어떻게 녹아들 수 있을 지를 KT가 보여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서울 우면동 KT 연구센터에선 조촐한 생일파티가 열렸다. 윤 본부장을 비롯해 이상홍 컨버전스연구소장, 박태일 차세대통신망연구소장 등 500여명의 KT R&D 인력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인임을 자축했다.

이 자리에선 허운나 ICU 총장과 박승룡 삼성종기원 상무, 이학종 분당 서울대병원 박사, 이재관 현대모비스 박사 등이 2010년 유비쿼터스 생활을 주제로 각각 e카, u카드, u아파트, u병원 등의 미래생활이 펼쳐졌다.

윤 본부장은 “u라이프를 실현하려면 우선 네트워크가 서비스품질(QoS)을 보장하고 컴퓨팅 수준의 파워를 가진 지능형 망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옥타브’ 프로젝트를 통한 네트워크 고도화 기술 개발과 ‘ICT’를 통한 의료, 건설, 자동차 등과 연결하는 서비스 기술을 공격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