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유지보수료가 IT업계의 핫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본격적인 SW 유지보수가이드라인 작성 작업에 착수, 이르면 다음달 초에 국산 SW에 대한 유지보수료율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전망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고현진 http://www.kipa.or.kr)은 최근 ‘SW유지보수료 가이드라인 작성을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SW 유지보수료에 관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섰다.
이는 최근 SW업체의 수익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유지보수료율을 둘러싸고 공급업체와 수요기업 간 마찰이 잦은데다 장기적으로 SW가 제품 공급에서 서비스로 전환되는 추세에 따른 정부의 발주제도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SW·SI분야 업계전문가와 대학교수 10명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은 지난 18일 회의를 갖고 분야별 담당업무를 분담하고 앞으로 진행된 전체 과정에 대한 일정을 논의했다.
올해 말까지 운영되는 워킹그룹은 앞으로 매주 회의를 갖고 분야별 유지보수료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워킹그룹은 또 각각 다른 패키지에 따라 혼재된 국내 유지보수 체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르면 내달 중순에는 구체적인 유지보수료율이 제시될 것이라는 게 진흥원의 설명이다. 유지보수료율 외에도 국내업계의 유지보수료체계에 대한 현황파악도 병행하게 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그 동안의 실태조사와 논의를 워킹그룹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해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며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면 진흥원은 이를 시장에 적용하기 위한 또 다른 정책마련작업에도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