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문 선진기업의 특허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자산업 IPR CEO 포럼’이 창립된다.
전자산업진흥회는 내달 15일 디지털TV·셋톱박스·MP3플레이어·LCD BLU 등 전자산업부문 50여개사 CEO를 주축으로 ‘전자산업 IPR(Intellectual Property Right) CEO 포럼’을 창립한다. 이를 위해 내달 3일 발기인대회를 갖고 회장을 선임하는 등 사전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포럼은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한 선진국 공세 등 특허와 관련한 대외적인 상황 공유와 인식 제고 차원에서 발족되는 것으로 앞으로 정기모임을 통해 의견을 나누게 된다. 특히 이 포럼은 분야별 ‘특허분석을 위한 협의체’와도 의견을 교류하며 특허와 관련한 대외정책 수립에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특허분쟁에 대해서도 펀드를 조성하거나 소송대리인을 공동 선임하는 등 대응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운영위원회와 품목별 분과협의회를 구성, 운영하는 방법도 검토되고 있다.
전자산업진흥회 정재관 팀장은 “선진기업의 특허공세에 대한 우회특허, 회피특허, 또는 크로스라이선싱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전제하고 “CEO 차원에서 특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중소·벤처업계의 특허 클레임에 대한 공동대응을 유도하기 위해 포럼을 발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