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업기술원이 시스템온패키지(SoP System on Package) 등 전자세라믹의 모듈화 부문 기술 연구를 대폭 강화한다.
요업기술원(원장 정수철 http://www.kicet.re.kr)은 이를 위해 원내에 시스템모듈사업단을 신설하고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분야 권위자인 김종희 전 삼성전기 상무를 초대 단장으로 영입했다.
시스템모듈사업단은 디지털 기기의 융합·복합화와 유비쿼터스 기술의 도입에 따라 개별 부품들의 실장 면적 감소가 요구되는 추세에 대응, 전자세라믹의 복합화·모듈화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부품의 복합화를 가능하게 하는 신세라믹 소재 개발과 부품 내에서 세라믹 소재를 정밀하게 적층하고 층별로 기능을 부여하는 적층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요업기술원은 개별 부품 위주인 현행 연구개발 활동을 모듈·시스템 중심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현재 10여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시스템모듈사업단은 앞으로 다양한 영역의 핵심 인력들을 적극 유치, 세라믹 소재뿐 아니라 신공정·시스템·회로 디자인 등 부품소재 모듈화와 관련된 종합 연구를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김종희 시스템모듈사업단장은 “대기업의 연구개발 경험을 토대로 선행 원천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는 출연연구소의 특성을 결합해 5∼6년 내에 SoP의 실제 제조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