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창업자·CEO 자사주식 대량 매각

 구글의 창업자와 최고경영자(CEO)가 주식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구글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오른쪽)와 세르게이 브린은 각각 보유 중인 회사주식의 20%, 720만주씩을 향후 18개월에 걸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도 보유 주식 중 220만주(15%)를 매각할 계획이다. 페이지와 브린의 주식매각 금액은 각각 12억 달러에 달하게 되며 슈미트의 경우 3억7300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현재 페이지와 브린, 슈미트가 보유하고 있는 구글 주식은 9050만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33%, 투표권을 가진 주식의 45.7%다. 또 이들이 SEC에 제출한 대로 주식 매각을 완료한 후에는 보유주식수가 7390만주로 줄어 발행 주식의 27%, 투표권을 가진 주식의 40.4%를 보유하게 된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