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전자광고대상]부문별 최우수상-반도체·산전: LG전선

◆수상소감

-LG전선 홍보팀 장영호 부장

 지난해 전개했던 ‘전선이 있는 풍경’ 캠페인은 전선을 소재로 계절감각을 살려 여러분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도 LG전선의 광고 안을 사랑해 주시고 기억해 주시는 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했다.

 올해 선보인 ‘느린 세상’ 캠페인은 LG전선의 또 다른 주력 사업인 광케이블을 소재로 했다. 여백의 미가 한껏 느껴지는 수묵담채화와 그림 한 쪽에 자그맣게 배치된 실사까지 한 폭의 상큼한 동양화는 그 자체로 소비자에게 바쁜 일상 속에 작은 위안이 되어줄 것을 기대하면서 만들었다.

 LG전선의 광케이블이 빠른 세상의 편리함과 혜택을 주는 만큼 고객의 일상에선 때때로 여유있는 세상의 멋과 즐거움을 찾아볼 것을 권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광케이블’하면 으레 최첨단 이미지에 신세대에 부합하는 타깃을 배치하기 마련인데 그 속성을 과감히 뛰어넘어 LG전선의 광케이블은 고객에게 잊혀졌던 느림의 즐거움을 상기시키고자 하였다.

 앞으로도 한국적인 멋과 아름다움, 고객의 편안한 휴식 같은 광고로 고객께 찾아가는 LG전선이 됨을 약속한다.

 

◆제작 후기

-LG애드 이광림 상무

 광케이블 하면 광통신·초고속·편리함·첨단 등을 떠올리게 마련인데 LG전선은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역발상을 취했다. 즉 LG전선의 광케이블이 빠른 세상의 편리함과 혜택을 주는 만큼 우리(고객)의 일상에선 때때로 느린 세상의 멋과 즐거움을 찾아볼 것을 권한 것이다. 고객이 이렇듯 마음껏 느린 세상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 LG전선의 초고속 광케이블이 도와준다는 의미를 광고는 내포하고 있다.

 ‘느린 세상’의 테마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캠페인의 표현 방법으로 택한 것은 수묵담채화의 기법이다. 여백의 미가 한껏 느껴지는 한 폭의 상큼한 동양화는 그 자체로 소비자에게 바쁜 일상의 작은 위안이 되어 줄 것이다. 여기에 덧붙이는 완곡한 카피, ‘가끔은 조금 느린 세상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광케이블의 속성을 과감히 뛰어넘은 LG전선의 접근은 고객에게 잊혀졌던 세상의 즐거움을 상기시킨다. 지난해 ‘전선이 있는 풍경’의 뒤를 이은 한국적인 멋의 표현이자, 가슴 따뜻한 커뮤니케이션의 수작이라 할만하다. 앞으로도 한국적인 멋과 아름다움, 고객의 편안한 휴식 같은 광고를 찾아가는 LG전선의 여정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