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전자광고대상]부문별 최우수상-반도체·산전: MDS테크놀러지

◇수상소감

-김현철 MDS테크놀러지 대표

 당사가 개발한 실시간운영체계(RTOS)인 벨로스(Velos)는 무인비행선자세제어기, 출입통제기, 빌딩제어시스템, 환자감시기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벨로스에 대한 광고 마케팅을 시작하는 데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일반고객이 아닌 기업고객 그것도 개발자만이 알 수 있는 임베디드시스템소프트웨어를 일간매체를 통해 광고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문일간지인 전자신문을 통해 먼저 벨로스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광고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고객기반을 확보하는데 성공하였으나 부가가치가 높은 기기에 적용하기에는 국내 기술에 대한 불신이라는 장벽이 높았다.

 미디어온(MediaON)은 벨로스 기반의 PMP, DMB 등 멀티미디어기기용 솔루션으로 국내원천기술업체들과의 제휴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이번 MediaON 광고 컨셉은 Velos RTOS의 안정성과 완성도에 대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Velos의 안정성은 “내 속에 품고 싶던 OS를 만나다” 카피로 솔루션의 완성도는 제품화된 PMP이미지를 통해 고객에게 어필하고자 했다. 당사는 국내 토종 RTOS를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기술 개발에 대한 자신감과 국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발전에 전기를 마련했다는 데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제작후기

-조성준 엑시즘디자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MDS 테크놀로지의 주문을 받고 우선적으로 검토한 사항은 광고에 노출되는 기업과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명쾌히 하는 일이었다. 우리에게는 제작될 광고의 목적 달성과 더불어 반복되는 노출을 통해 기업과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장치의 도입이 필요했다. 우선 우리는 광고마다 동일한 형태와 색상을 갖는 기업의 ID 마커를 디자인했고 가능한 모든 인쇄광고에 그것을 동일하게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임베디드 시스템을 위한 벨로스 RTOS는 중·장기간에 걸친 광고계획을 갖고 있는 MDS 테크놀로지의 야심찬 제품이다. 제품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우리는 매 광고시 목표로 하는 타켓을 한정지을 것을 제안했다.

 시장의 트렌드와 여건에 따라 타겟은 바뀌고 광고의 내용도 그에 따라 바뀌게 되지만 제작되는 모든 광고는 동일한 컨셉에 따라 흐르는 일련의 시리즈물이 되게 하는 것이었다. 지금의 것은 ‘나 PMP, 내 속에 품고 싶던 OS를 만나다’로 PMP를 타겟으로 하고 있지만, 다음에는 ‘나 인텔리전트 로봇, 내 속에 품고 싶던 OS를 만나다’로, 또 다음에는 ‘나 PDA …’, ‘나 자동차 …’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일회성 광고를 넘어 적은 비용으로 캠페인화 될 것을 고려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