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
-노찬규 SK텔레콤 브랜드이미지관리 팀장
지난 98년부터 SK의 기업철학이자 최고 가치인 ‘고객행복’ 이념을 일관되게 전개해 오고 있는 ‘OK! SK’ 캠페인은 올들어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보다 확장되는 의미에서 따뜻한 ‘나눔’의 정신을 이야기하고 있다.
SK는 나눔의 정신이 기업의 일방적 시혜나 특별한 사람들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작은 관심과 사랑만 있다면 직접 참여할 수 있고 훨씬 우리 가까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다. 이렇게 봉사와 나눔의 실천을 우리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정착시키고 SK는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것이다.
“당신을 만나서 좋았습니다 OK! SK” 라는 슬로건에서 말하는 ‘당신’이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바로 따뜻한 마음을 갖고 나누는 즐거움을 실천하는 평범한 우리 모두이다.
이 같은 캠페인 목표 아래 선보인 광고가 바로 ‘수람’, ‘채널-B’, 그리고 ‘나누미’이다.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위해 공부방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수람’, 낙후지역을 찾아 인형극 공연을 하는 ‘채널-B’, 농어촌 주민을 위해 무료로 홈페이지 제작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나누미’까지 모두가 일상 속에서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다.
SK가 전개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 주위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더 많은 ‘당신’을 발굴하고 후원하며 참여를 이끌어 나감으로써 대한민국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제작 후기
-이선엽 TBWA코리아 광고7팀 국장
‘당신을 만나서 좋았습니다 OK! SK’ 캠페인은 자원봉사라는 주제로 남들과 차별화된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였다. 이를 위해 우리는 오랜 기간을 거쳐 신규 캠페인 준비를 해왔고 그 일환으로 자원봉사모임 세 팀을 선정했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SK장학퀴즈 출신 모임 ‘수람’, 농어촌 홈페이지제작 봉사모임 ‘나누미’, 인형극 봉사모임 ‘채널비’다.
이미 타사에서도 자원봉사 소재의 광고를 집행해왔거나 진행 중인 상황이었기에 우리 광고는 실제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출연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그 결과 현실감이 생생하게 살아나 모델이 출연하는 다른 광고에 비해 훨씬 빛을 발할 수 있는 요소가 됐다.
광고 촬영은 수람편의 경우 이화동의 한 가정집에서 진행됐고 나누미편은 속초 남애항의 바다와 고깃배를 배경으로 현지 어부노인들을 직접 출연시켜 실제감을 더했다. 채널비편은 전교생이 단 3명뿐인 강릉의 부연초교에서 진행되었다.
자원봉사를 하는 봉사자들답게 이들은 촬영도 즐거운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임하여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으며 이로 인해 일반인이 광고촬영에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작업은 어려움 없이 진행됐다. 좋은 취지에 함께 동행해 준 이들에게 SK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후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새로운 SK의 광고 캠페인은 서로가 가진 것을 나눔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기업의 철학을 제시하는 광고이며 앞으로도 이 같은 취지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