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대학 전체 시스템을 리눅스로 전환하는 ‘윈도프리(Window Free)’를 선언했다. 또 리눅스를 정규교과과정으로 도입하는 한편 대학교 자체 리눅스 OS를 개발하는 등 학교를 ‘리눅스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키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한신대학교(총장 오영석 http://www.hs.ac.kr)는 23일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http://www.haansoft.com, 이하 한컴)와 산학협정을 체결하고 리눅스 활성화에 공동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협정 체결로 한컴과 한신대학교는 △공개SW 개발프로젝트 진행 △리눅스 전문인력 양성 △전문 교육과정 도입 등 리눅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한신대는 현재 대학 내에 운용되는 윈도 기반의 데스크톱과 서버를 리눅스로 전면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한신대학교는 올해 겨울방학 기간 중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SW 기반 응용프로그램의 공모전을 실시하고, 수상작에 대해 한컴과 공동으로 상용화를 추진, 대학에 접목시켜 나가기로 했다.
백종진 사장은 “한신대학교와의 산학협정은 리눅스라는 민들레 홀씨를 대한민국 전역에 뿌리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리눅스 활성화 안을 통해 특정 플랫폼에 종속된 기형적인 시장구조를 바꾸는데 일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