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태섭)은 미공군 연구지원단(AFRL)으로부터 47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2-D 지진파 모델링 및 공중음파원 분석’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달부터 오는 2007년까지 3년간 수행할 이번 사업에서 지질자원연은 △지진파형 분석을 통한 한반도 지하속도구조 파악 △지진파-음파 자료 분석을 통한 인공지진 및 자연지진식별 △가상모델을 이용한 지진파 모델링 분석 △2-D 지진파 모델링을 이용한 한반도 속도구조정립 및 한반도 지진원 결정 연구 등을 진행한다.
지질자원연은 자체 보유한 지진파 및 음파 관측소 관측 기술과 관련 SW, 지난 2001년 미국방성 군축연구기관(DTRA), 2002년 UN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TBT)에서 발주한 사업 등을 수행하는 등 연구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강익범 지진연구센터 박사는 “해외 기관이 발주한 사업에 국내 기관이 수주한 사실 자체가 의미가 크다”며 “우리 나라의 국제적인 위상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