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휘도 조명등과 같은 소방·재난용 장비의 개발에 국고가 보조되고 개발된 제품은 판로가 보장된다.
소방방재청(청장 권욱)은 24일 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과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소방청은 소방·재난용 장비개발을 위해 중기청으로부터 정부출연금을 받아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한국 실정에 맞는 장비의 개발로 수입대체 등의 경제적 성과를 통한 해당 산업의 육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소방청은 기대하고 있다.
소방청은 올해에만 고휘도 조명등을 포함해 총 4개 분야에 대한 과제를 발굴, 4개 업체에 총 3억9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업체의 개발기간은 2년이다. 개발 결과의 성공여부에 따라 소방방재청에서는 소정의 절차를 거쳐 2년간 수의계약에 의해 개발된 장비를 지방자치단체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해줄 방침이다. 소방청은 내년도 과제 선정을 위해 내달 15일까지 희망업체의 신청을 받는다.
정재웅 소방청 시설장비과장은 “보다 많은 중소기업체가 참가 신청을 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