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산·학·연 등 혁신 주체로 구성된 대덕밸리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대전시는 대덕밸리를 기술 혁신과 신산업 창출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대덕밸리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정보통신 △바이오 △첨단 부품 및 소재 △메카트로닉스 등 4대 전략산업을 주축으로 한 9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4대 전략산업별로 3∼4개의 전략산업별 커뮤니티를 구성, 연구성과의 확산 및 실용화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대덕밸리 혁신 클러스터 구성 인원은 총 440여명으로 △클러스터(160명) △커뮤니티(260명) △대전전략산업클러스터협의회(20여명) 등으로 구성되며 커뮤니티는 다음달 중 산·학·연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각 클러스터는 향후 대덕밸리 산학연관 교류 및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지원 기관 및 지자체에 대한 정책 건의와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커뮤니티는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해당 산업별 정부 및 지자체의 각종 시책에 대한 평가 △공동 기술 개발 과제 도출 △공동 마케팅 등 각종 현안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하고 월 1회 정기적 교류를 통해 공통 관심사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대전시는 혁신클러스터 교류 활성화를 위해 회의비와 정책 세미나 비용 등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특화기술과제 선정시 각 커뮤니티에서 공동 연구개발이 가능하도록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정부의 연구개발(R&D) 연구과제 공모시에도 과제 선정에서부터 보고서 작성, 최신기술 정보 제공 등 업무를 지원, 커뮤니티의 과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박준병 대전시전략산업기획단장은 “전국 최초로 주요 전략 산업에 대한 혁신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기업 경쟁력 제고는 물론 산학연간 네트워크 활성화로 연구성과와 창업 지원의 선순환 체계가 마련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