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자상거래 연합체 `GTA` 결성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 전자상거래 선진국의 주요 기관 및 단체들이 국제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이달 말 연합체를 결성한다.

 23일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김종희)에 따르면 전세계 10개 전자상거래 유관 기관은 오는 29·30일 이틀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상거래연합회(GBDe) 서밋에서 국제신뢰마크연합(GTA:Global Trustmark Alliance) 출범을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GTA 참여 예정 기관 및 단체는 △한국전자상거래진흥원 △BBB온라인 △BBB온라인캐나다(캐나다) △트러스트UK(영국) △E 컴트러스트(EU) △유로챔브레스(EU) △유럽통신판매연맹(EU) △전자상거래추진협의회(일본) △시큐어온라인쇼핑협회(대만) △국가트러스트위원회(싱가포르)등 총 10개다.

 GTA는 출범과 동시에 매년 정례회의를 열고 국제 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국가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분쟁 등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기반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각국에서 운용하고 있는 온라인 신뢰마크를 바탕으로 전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신뢰마크를 개발해 인증사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김종희 전자거래진흥원장은 “GTA는 각국의 우수 온라인쇼핑몰을 육성해 건전한 국제 전자상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결성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쇼핑몰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