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와 주요 PC업체가 미디어센터PC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손영진)는 2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인텔코리아·삼성전자·삼보컴퓨터·한국HP·주연테크 등과 공동으로 내년도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미디어센터PC 신제품과 익스텐더, 포터블 미디어센터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MS가 지난달 발표한 ‘윈도 XP 미디어센터 에디션 2005’를 탑재한 각 업체의 미디어센터 2005 PC 신제품이 대거 선보였다. 또 가정 내 어느 TV에서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는 ‘미디어센터 익스텐더’와 이동중에도 동일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는 포터블 미디어센터 등도 출시됐다. 주요 PC업체는 이번 발표회를 시작으로 내달부터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프로모션에 나설 계획이다.
손영진 한국MS 사장은 “윈도 XP 에디션 2005와 이를 탑재한 미디어센터 PC로 인해 공부방이나 서재에 틀어박혀 있던 PC가 거실로 나오면서 홈PC 시대를 열게 됐다”며 “주요 파트너와 공동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헌수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매직 스테이션은 기존 PC 역할을 한 단계 개선한 제품으로 내년도 삼성의 효자 상품이 될 것”이라며 대대적인 판촉 전략을 준비중임을 예고했다.
이날 처음으로 미디어센터PC ‘M 1200’을 선보인 한국HP도 “이번에 출시된 미디어센터PC는 거실 중심에서 핸드헬드, 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와 연동돼 홈 엔터테인먼트의 허브를 담당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국MS는 이달 말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미디어센터 2005 PC 활성화에 나서며, 신제품 홍보를 위해 미니 홈피와 미디어센터 웹 사이트 등도 개설하고 주요 PC업체와 체험 캠페인, 동영상 게임, 경품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