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업체인 벤큐(BenQ)가 한국필립스와 AS센터 사용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24일 벤큐코리아(대표 에드리언 창 http://www.BenQ.com)는 한국필립스의 AS를 맡고 있는 하나비전텍과 제품 AS계약을 맺고 이르면 다음달부터 DVD-RW·LCD 모니터·프로젝터 등 자사가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모든 제품에 대한 수리를 필립스 AS센터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비전텍은 현재 필립스 제품에 대한 AS를 맡고 있는 업체로 전국에 36개 지점을 가지고 있다. 하나비전텍은 이번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기존 필립스 AS센터라는 간판 외에 벤큐 제품을 취급한다는 간판을 설치하고, 벤큐 제품 상담을 위한 전용 전화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벤큐는 LCD모니터와 DVD-RW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는 DLP방식의 프로젝트의 경우, 조달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 소비자들 사이에 브랜드 인지도가 부족해 판매량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이와 관련 벤큐코리아는 12월 11일∼12일에 열리는 ‘2004년 마니아 페스티벌’에서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12월 중순쯤 한국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2005년 1월, 벤큐 홍보를 위한 대규모 로드쇼를 준비하는 등 한국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