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와 광통신부품, 카메라모듈부품 등 3대 분야를 집중 육성해 세계 초일류 광기술 전문연구소로 도약하겠습니다.”
25일 광주 광산업 집적화단지에서 신청사 준공식을 개최하는 김태일 한국광기술원장(50)은 “광주지역 뿐만 아니라 국내 광산업 육성의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며 “특히 광산업 기술 인프라 및 벤처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국광기술원(KOPTI) 신청사는 산자부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46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2년 4월 착공, 2년6개월 만에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3만1800여㎡) 규모로 완공됐다. 신청사에는 각종 편의시설과 창업보육실을 비롯해 에피성장실·초정밀가공 등 9개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또 LED 및 광통신 부품 기술개발 실험실과 반도체조명기술센터를 비롯해 한국광산업진흥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 등 광산업 유관기관도 함께 입주했다.
김 원장은 “광기술원은 광산업 연구 인프라 및 종합적인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유일한 광산업 전문연구소”라며 “3대 집중육성분야인 고휘도 LED·광통신부품·카메라모듈 부품과 관련된 306품목의 첨단 고가장비를 구축해 놓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장거리망·메트로망·광가입자망 등으로 구성된 광통신기기시험시스템과 광주시가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댁내가입자망(FTTH) 구현을 위한 광통신부품 테스트베드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정부 신성장 동력 산업과 연계해 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거대시장을 창출해 나가겠다”며“광기술원이 오는 2010년 국내 광산업 매출 3조원 시대를 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