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윤리 교육이 대학의 정규 학점 이수과목으로 채택된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위원장 박영식)는 내년 신학기부터 정보통신윤리 교육을 4∼5개 대학의 이공계 학과 정규 커리큘럼으로 채택시킨다는 방침아래 한국정보처리학회(회장 김홍기)와 공동으로 정보통신윤리 전반을 담은 강의 교재를 공동 집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정보통신윤리 홍보 책자 등은 다수 발간됐으나 대학에서 학점 취득을 전제로 한 정규과목으로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리위와 정보처리학회가 공동 발간하게 될 정보통신윤리 교재는 실생활에서 인터넷과 IT기기 등을 올바로 사용하는 법과 정보화 역기능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등에 초점을 맞춘 실용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도병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사무총장은 “대학에서 정보통신윤리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하게 된 것은 그만큼 정보통신윤리 확립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내달 10일 출판 기념회가 열리고 난 후에는 각 대학의 이공계열에부터 커리큘럼으로 도입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