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소프트웨어 업체인 BEA시스템스가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출신 마지 브레야를 새 최고마케팅임원(CMO)으로 임명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BEA로 자리를 옮긴 브레야는 선에서 글로벌 판매 부문 수석 부사장을 맡았으며 BEA 제품(애플리케이션 서버 소프트웨어)과 직접 경쟁하고 있는 선의 소프트웨어 사업 부서를 총괄하기도 했다. 컨설팅회사 레드몬크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거버너는 “브레야 영입은 BEA에게 좋은 징조”라면서 “그는 매우 실질적이며 똑똑한 여성이다”고 평가했다.
브레야는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으로 지난 8월 BEA를 떠난 토드 닐센의 업무를 대신하게 된다. 브레야 영입과 함께 BEA는 제프 리치 금융 부문 부사장을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조치도 함께 취했다.
미들웨어 분야에서 이름을 얻고 있는 BEA는 지난 여름 최고아키텍트 였던 아담 보스워스와 최고기술임원이었던 스콧 디젠 등이 잇달아 회사를 떠나면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최근 마감된 3분기에서 BEA는 전년동기보다 5% 많은 2억6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월가의 전망을 다소 상회했다. 순익도 15% 늘어난 33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건전한 재무재표의 기준으로 삼는 라이선스 매출에 있어서는 일년전보다 1400만달러나 감소했다.
방은주차장@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