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의 오프라인 매장이 크게 확대된다.
도시바 디지털 복합기의 국내 총판인 카이시스(대표 최상규)는 25일 전문점과 대리점을 포함한 오프라인 채널을 이달부터 실속 점포 위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이시스는 국내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적정 점포수를 245개로 확정하고 단계적으로 채널 구축에 나서 오는 2008년까지 완벽한 전국망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카이시스는 도시바 제품만을 취급하는 전문점 30개, 일반 대리점 215개를 둘 계획이다.
이 회사 남택근 상무는 “캐논·제록스·신도리코 등 기존 경쟁업체와 달리 245개 점포만 유지한다는 전략”이라며 “지나치게 매장이 많으면 본사 차원의 관리상 어려움은 물론 대리점끼리도 불필요한 경쟁을 유발한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신도리코는 600개, 롯데캐논은 400개 등 OA 업계 ‘빅3’는 평균 400개 이상의 대리점을 두고 있다.
카이시스는 연내에 대리점 10개, 전문점 5개를 확보하고 2006년 전문점 30개에 이어 2008년 215개 대리점 망까지 갖춘다는 전략이다. 또 내년 초 조달등록도 추진, 관공서 등 공공 시장도 적극 공략키로 했다.
지난 9월 카이시스를 통해 국내에 처음 진출한 도시바는 서울·부산·분당에 전시장을 두고 있으며 지금까지 70여대의 복합기를 판매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