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정보화 교육’이 내년부터는 각 지자체의 지방 공무원에 집중된다. 이를 위해 행정자치부는 ‘사이버교육’과 ‘찾아가는 교육’ 등을 크게 확대한다.
25일 행정자치부 산하 전자정부지원센터(GCC·센터장 조윤명 http://www.gcc.go.kr)가 발표한 ‘04년도 정보화 교육실적 분석자료’에 따르면 올해 GCC의 정보화교육을 이수한 8000여명의 공무원 가운데 자치단체 공무원의 비율은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GCC는 내년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사이버교육’과 함께 현지 출장강의 방식인 ‘찾아가는 교육’을 대폭 확대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GCC는 올해 8억원의 순수 정보화교육 예산을 내년에는 9억원으로 증액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엑셀·파워포인트·홈페이지제작·엑세스 등 OA 분야에만 국한돼 있는 사이버교육 과정을 네트워크, 정보기술 등으로 확대하며 5급 이상 관리자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찾아가는 교육도 사이버교육의 일환으로 현재 하루만 시행하는 것을 내년부터는 별도 교과로 특화해 1주일 과정을 신규 개설키로 했다. 특히 찾아가는 교육에는 △네트워킹 △해킹방지 △데이터베시스 관리 등 전문기술 분야까지 교과목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조윤명 센터장은 “전자정부를 직접 구현하고 움직이는 주체인 지방 공무원들이 정보화 교육에 소외돼 있어 이들에 대한 특별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오프라인 교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 이수율이 높고 예산절감 효과도 뛰어난 사이버교육과 찾아가는 교육에 내년도 공무원 정보화 프로그램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