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이하이디스가 후지쯔사에 태블릿 PC용 LCD 공급 물량을 대폭 확대한다.
비오이하이디스(대표 최병두 http://www.boehydis.com)의 한 관계자는 “후지쯔에 태블릿 PC용 패널을 공급한 지난 9월 초기 물량이 2000여 대에 그쳤으나 이번 달에는 5배 가까운 1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최근 후지쯔가 싱가포르 교육용 시장에 태블릿 PC인 ‘라이프북 T4010’을 대량 공급하기로 하는 등 아시아, 미주지역 고객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데다가 후지쯔도 이 제품에 채택된 비오이하이디스의 LCD에 대해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지쯔는 컨버터블타입(노트북 형태)의 T4010을 최근 출시한 데 이어 슬레이트타입의 신제품 ST5020을 곧이어 출시할 예정이며 두 모델 모두 비오이하이디스의 광시야각 12.1인치 LCD를 채택하고 있다.
비오이하이디스가 개발한 12.1인치 LCD 패널은 광시야각 기술인 ‘AFFS’(Advanced Fringe Field Switching)를 적용한 제품으로 상하좌우 180도의 광시야각을 지원하여 어느 각도에서나 색상의 변화가 없어 공동 작업이나 실내외 환경에 구애없이 자유로운 모바일 컴퓨팅을 가능하도록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비오이그룹은 지난 10월 비오이하이디스와 비오이오티를 제조에 전념하도록 하고 비오이하이디스 인력이 주축이 된 비오이TFT LCD SBU를 새로 구성, 이 곳에서 공동으로 제품 개발과 판매, 영업을 맡도록 조직 변경을 단행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