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25일 기존 127명의 임원 중 34명이 퇴임하는 대폭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사장 승진 1명, 상무 승진 12명, 신임 상무보 선임 5명 등 18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포함됐다.
코오롱 측은 “이번 인사는 올해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내년에 강화될 사업부문에서는 현업 출신의 임원들이 승진,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직급별로는 송대평, 조왕하, 김주성 그룹 부회장 3명이, 사장급에서는 조정호 그룹 CTO와 나종태 코오롱패션 사장이 물러나는 등 사장급 이상에서 모두 5명이 퇴임했다.
코오롱그룹은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부터 △화학·제조(전자·포장·자동차·고기능성섬유 소재사업 부문) △건설(토목·주택·건축·환경·플랜트) △패션·유통(캐주얼·스포츠브랜드·패션잡화) 등 3개 분야를 중심축으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다음은 이날 단행된 코오롱그룹의 주요 임원인사 명단.
◇대표겸직 △FnC코오롱 제환석 대표이사 부사장 코오롱패션 대표이사 겸직 ◇(주)코오롱 △부사장 조희정 △상무 송석정 박동문 배성배 성용 △상무보 최종현 이수영 ◇코오롱건설 △상무 김인호 김무성 이용철 원현수 △상무보 강진 ◇FnC코오롱 △상무 백배순 김영수 ◇코오롱유화 △상무 이재혁 김화중 △상무보 김종선 ◇코오롱글로텍 △상무보 김경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