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이찬휘 SBS부장)는 2004년 올해의 과학자상에 이상열 경상대학교 교수(과학기술인상)와 권순철 KT 상무(정보통신인상),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과장(의학의료인상)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상열 교수는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셀(Cell)’ 2004년 6월호에 제자 장호희 씨와 함께 치매, 다운증후군 발병요인을 규명한 논문을 게재해 치매 예방 및 새 치료법의 가능성을 연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순철 상무는 KT기간망본부에 근무하면서 광가입자전송시스템 및 FLC―C, 네스팟, 차세대전달망 등 우리나라 정보통신 발달에 크게 기여했으며 송재훈 교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의 국제공동연구기구인 ‘항생제 내성 감시를 위한 아시아 연합(SNSORP)’ 창립과 역시 아·태 지역 최초의 감염학 연구재단인 아·태감염연구재단을 설립하는 등 활발한 국제 활동으로 공공 보건 향상과 전염병 및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국제적 대책 수립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올해의 과학자상 시상식은 오는 30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열리는 ‘과학기자의 밤’ 송년행사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