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산하기관 법인카드 전용건에 대해 자체 감사를 실시한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25일 “감사실과 산하기관장 등을 총동원해 추가 감사를 실시, 해당자가 있으면 인사 처벌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국회 과기정위 예산심사 전체회의에서 홍창선 의원(열린우리당)의 산하기관 법인카드 전용에 대한 대책 요구에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홍창선 의원은 “산하기관 감사에 대해 정통부가 책임이 있는 만큼 철저히 조사하고 해명하라”면서 “쓴 사람은 관련 비용을 회수하면 되지만 관리 감독 책임자는 직무 유기 등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 의원은 또 “일부 비리 인사 때문에 과학기술계 전체가 매도당할 수는 없다”면서 “다른 기관은 그런 항목(유흥주점 등)이 결제되지 않는 만큼 시정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