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과기정위와 문화관광위, 정책위, 정통부, 방송위가 26일 연석회의를 갖고 위성DMB의 지상파 재전송 문제 해결에 나선다. 열린우리당은 또 최근 상임위간 통방융합 정책 조율을 위해 구성한 6인 소위원회 회의를 방송법 개정을 안건으로 다음 주 수요일 개최할 예정이어서 통방융합 논의가 급진전할 전망이다.
26일 연석회의에는 과기정위 홍창선, 변재일, 유승희, 염동연 의원과 문광위 이미경, 우상호, 이경숙, 노웅래 의원이 참석하며 홍재형 정책위의장, 안병엽 4정조위원장, 조배숙 6정조위원장이 참석한다. 정통부에서 진대제 장관과 신용섭 전파방송정책국장이, 방송위에서 노성대 위원장 조규상 매체정책국장이 각각 참석한다.
과기정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위성DMB에 대한 지상파 재전송이 금지되면서 그간 투자가 성과를 내지 못하며, 신산업 육성에 걸림돌이 된다는 논리로 12월 재전송 허가에 이은 3월 상용 서비스를 주장할 계획이다. 문광위원들은 새 매체에도 지상파 프로그램이 주요 콘텐츠가 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논리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여당 관계자는 “일단 자리를 만들어 논의를 시작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국회를 중심으로 통·방 융합 뉴미디어 등장에 따른 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자리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