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피싱`사고 걱정 뚝

 

 인터넷 신종 사기수법인 ‘피싱(phishing)’에 따른 금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성을 강화한 메일링 서비스가 등장해 주목된다.

 기업은행(은행장 강권석 http://www.kiupbank.co.kr)은 e메일을 통한 피싱으로 발생하는 금융 사고를 사전에 차단, 안정한 메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증서 기반 보안 메일링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피싱은 불법으로 개인 정보를 취득하려는 사람이 금융기관을 사칭해 불특정 다수의 e메일 사용자에게 신용카드나 은행계좌 정보의 수정 등이 필요하다는 거짓 e메일을 발송해 유령 웹사이트로 유인, 금융기관의 고객 정보를 빼내는 신종 사기수법을 일컫는다.

 이번에 시행되는 서비스는 예·적금의 신규개설 또는 만기, 대출금 만기·연체, 대출이자 납입, 해외송금 도착알림 등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모든 e메일에 ‘발송자(은행)용 전자서명 인증서’가 암호화돼 첨부되고 고객이 ‘복호화키’를 적용, 메일을 확인하도록 해 제3자의 피싱 메일을 구분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뱅킹과 e메일 서비스 이용 고객은 금융정보와 인증서를 담고 있는 메일을 수신함으로써 안심하고 인터넷 활용이 가능하다고 기업은행 측은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10월 말 현재 약 5만여 명의 고객이 각종 상품안내, 뉴스레터, 기은경영정보, 차이나레터, 각종 상품안내 등을 담은 메일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