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영업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28일 코스닥증권시장이 12월 결산 등록법인 68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3분기 누적 ROE는 7.7%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보다 3.5%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등록기업의 영업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매출액 순이익률이 전년 대비 1.6%포인트 상승했고 효율적인 자산 운용으로 총자산 회전율이 0.9회에서 1.0회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IT업종 중에서는 IT 하드웨어업종의 ROE가 10%로 지난해에 비해 11.6%포인트 올라갔으나 통신방송서비스업종은 1.8%로 전년 대비 6.4%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별로는 인터플렉스·에스에프에이·서울반도체·아모텍·유일전자 등 18개사의 ROE가 지난 2002년 이후 매년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표. 코스닥 업종별 ROE 추이
※각 연도 1∼3분기 누적 기준.
업종 2004년 2003년 증감
IT 하드웨어 10.0% -1.6% 11.6%포인트
통신방송서비스 1.8% 8.2% -6.4%포인트
IT 소프트웨어·서비스 -2.6% -2.1% -0.5%포인트
제조 10.0% 5.1% 4.9%포인트
유통 5.4% 4.2% 1.2%포인트
건설 13.8% 19.8% -6.0%포인트
운송 27.3% 2.4% 24.9%포인트
오락·문화 14.0% 8.2% 5.8%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