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 늑대인간 MX
장르: 액션 RPG
출시일 : 2004년 11월 10일
이동통신사 : LGT
다운로드: 2000원
‘늑대인간 MX’는 컴투스(대표 박지영)가 지난 10일 선보인, 시원한 액션감과 호쾌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모바일 액션 RPG다. 전작 ‘헐크’의 최종판으로 레벨업과 스킬 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해 늑대 인간을 성장시켜 나가는 방식. 하지만 새로운 스토리와 보강된 적 유닛이 전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각 스테이지마다 나타나는 적들을 물리치고 마지막에는 보스를 제거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다. 스토리 모드와 타임 어택 모드 두 가지 형태로 즐길 수 있다. 레벨을 높여가며 스킬 포인트를 조정해 다시 공격력을 높이고, 숨겨진 기술을 익힐 수 있는 등 RPG적 성장 요소가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특히 액션게임의 기본에 충실해 타격감을 한층 살렸다. 공중에 정지한 듯 떠있는 적들을 향해 강한 펀치 한 방을 날려 화면 끝으로 밀어 버리는 시원한 액션과 타격감은 모바일 게임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맛이다. 또한 여러 가지 공격패턴을 지닌 다양한 적 유닛은 자칫 반복돼 나타나기 쉬운 지루함을 없애준다.
모든 특수기술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늑대인간을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같은 레벨에서도 다른 파워를 낼 수 있다. 이것이 자신만의 늑대인간을 육성하는 재미이자 모바일 게임이면서도 RPG 성장 시스템을 갖춘 늑대인간만의 장점이다.
또한 연속 타격에 성공하면 콤보가 올라가는데 이 콤보의 최고치가 저장된다. 자신의 최대 콤보 수치를 갱신하는 재미도 있다. 전작에 비해 스토리 파트와 배경, 적 유닛의 공격 특성 등이 보완됐고 트레이닝 모드가 신설돼 습득하지 못한 기술을 이곳에서 골고루 접해본 후 실제 게임에서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다.
다운로드는 LG 텔레콤 ez-i로 접속 후 게임 > 액션슈팅퍼즐 > 늑대인간 MX 로 다운받으면 된다. 가격은 2000원이다. - ‘늑대인간MX’의 개발 배경은
▲ ‘헐크’처럼 잘 만든 게임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유럽, 북중미 등)에도 서비스해보자는 취지 아래 외국에서 ‘헐크’ 못지않은 친숙한 캐릭터를 찾다 보니 ‘늑대인간’이 떠올랐다. 이 때 나온 늑대 캐릭터는 SKT에서 서비스한 ‘헐크완전판’에 추가되기도 했다.
- 전작과 다른 특징은
▲ 스토리와 접근성이다. 초기 기획 회의 때 ‘헐크’에서 ‘늑대인간’으로 캐릭터가 바뀜에 따라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했고 스토리를 재구성했다. 한 편의 글 속에 주인공이 돼 난관을 헤쳐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 개인적으로 처음 ‘헐크’ 게임을 접했을 때 방향키로 이동하면서 무조건 펀치만 날리다 죽었던 기억이 있다. ‘필살기와 특수기술’을 몰랐던 거다. ‘늑대인간MX’를 개발하면서 어떻게 하면 유저들이 ‘필살기와 특수기술’을 쉽게 익히고 사용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연습 공간을 마련했다. 기술을 배우면 한 번 연습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 게임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 2배로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노하우
▲ 게임을 시작하면 초반에 ‘필살기’를 2번 쓸 수 있다. 처음 타임어텍모드로 들어가 이 필살기를 2회 사용해 10명의 적을 없애면 레벨이 오르고 필살기를 하나 더 배울 수 있다. 이 필살기를 배워 놓으면 게임 플레이가 훨씬 수월해진다.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