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가 160GB 하드디스크와 디지털 방송수신기를 결합한 HDD·셋톱박스 복합 DVD리코더(모델명 RT-4800)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올 인 원’이라는 컨셉트로 제작된 이 제품은 추가 장비 없이 DVD로 녹화·재생하고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드디스크가 내장돼 HD급 디지털 방송은 16시간, 아날로그 방송은 최대 156시간 분량을 녹화할 수 있다.
CF·MD·SD·SMC·MMC·MS·MS Pro 등 메모리카드 7종과 직접 연결할 수 있으며, 저장된 디지털 이미지를 HD급으로 구현하는 것도 간편하다.
또 IEEE1394단자를 채택해 일반 디지털 카메라나 디지털 캠코더와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HDMI 단자를 통해 정보 손상 없이 HD급 디지털 비디오 및 오디오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 제품은 하드디스크와 다른 미디어 간 더빙을 통해 지상파 디지털·아날로그 방송을 비롯, DVD·VCD·CD 등의 영상·음성 데이터까지 하드디스크에 저장 및 편집이 가능하다.
LG전자 DAV사업부장 최동진 상무는 “디지털방송 본격 서비스를 앞두고 셋톱박스 제품군이 기존 수신기능 위주에서 벗어나 DVD리코더, 콤비, HDD 내장 등 멀티형 제품으로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며 “LG전자는 견고한 기술력과 첨단 디자인을 앞세워 디지털AV 분야에서 확고한 1위를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출하가격은 159만원이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